노벨문학상 수상자 '음유시인' 밥 딜런, 음원·서적 인기도 급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와 서점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밥 딜런의 히트곡 '녹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는 네이버뮤직 '해외 톱 100' 차트 3위를 기록했다.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와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는 나란히 8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밥 딜런의 과거 노래들이 대거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멜론 관계자는 "급상승 차트는 전 시간 대비 음원 점수가 많이 오른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밥 딜런의 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벅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전체 장르를 아우를 경우 '녹킹 온 헤븐스 도어' 한 곡만이 100위 권 순위 내에 포함된다"며 "이는 최근 국내 컴백 가수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외 전체 장르를 기준으로 볼 때 밥 딜런의 수많은 곡이 순위에 진입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새벽에 잠시 주춤했으나 출근·등교 시간에 접어들면서 밥 딜런의 전체 음원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서점가에도 노벨 문학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밥 딜런의 유일한 저서인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문학세계사)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전날 밤 수상 직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50권이 판매됐다. 2005년 출간 이후 판매량 307권의 16.3%가 하룻밤 사이에 팔린 셈이다.
김요안 문학세계사 기획실장은 "통상 노벨문학상 수상의 반사효과를 1만∼2만부 정도로 본다. 밥 딜런의 경우 책보다 음반 쪽에 관심이 더 집중될 것으로 보고 추가 인쇄량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4일 오전 10시 기준 밥 딜런의 히트곡 '녹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는 네이버뮤직 '해외 톱 100' 차트 3위를 기록했다.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와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는 나란히 8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밥 딜런의 과거 노래들이 대거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멜론 관계자는 "급상승 차트는 전 시간 대비 음원 점수가 많이 오른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밥 딜런의 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벅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전체 장르를 아우를 경우 '녹킹 온 헤븐스 도어' 한 곡만이 100위 권 순위 내에 포함된다"며 "이는 최근 국내 컴백 가수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외 전체 장르를 기준으로 볼 때 밥 딜런의 수많은 곡이 순위에 진입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새벽에 잠시 주춤했으나 출근·등교 시간에 접어들면서 밥 딜런의 전체 음원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서점가에도 노벨 문학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밥 딜런의 유일한 저서인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문학세계사)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전날 밤 수상 직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50권이 판매됐다. 2005년 출간 이후 판매량 307권의 16.3%가 하룻밤 사이에 팔린 셈이다.
김요안 문학세계사 기획실장은 "통상 노벨문학상 수상의 반사효과를 1만∼2만부 정도로 본다. 밥 딜런의 경우 책보다 음반 쪽에 관심이 더 집중될 것으로 보고 추가 인쇄량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