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이 될 '스타트업 부트캠프' 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도와 경기과기원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세미나실에서 스타트업 부트캠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위해 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과 전문가 간 1대 1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게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경기과기원은 지난 달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22개사 중 서류평가와 인터뷰를 거쳐 10개사를 선정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앞으로 진행할 사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선정된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재를 진단하는 전문가와의 1대 1 컨설팅이 진행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9주간 매주 화요일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VC), 마케팅 전문가에게 ▲사업기획 및 성장방향 설정 ▲서비스 디자인 및 환경 개선 ▲마케팅 전략 구체화 ▲기업설명회(IR) 피칭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향상된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의 투자 유치를 위해 판교 내 중견기업(투자자)을 대상으로 데모데이 기회 및 1대 1 투자사 미팅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무호 예비창업자는 “기업 진단을 통한 사업방향 설정, 마케팅 전략 등 제공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창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말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에게 각각 특성에 맞는 현실성 있는 솔루션 제공해 기업의 역량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도 이를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가교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