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이 건설기계부품과 자동차부품 업체 등 입주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제3차 산업시설용지 분양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경산지식산업지구 홍보관에서 개최한 제3차 산업시설용지 분양설명회가 건설기계부품과 금속,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등 업체 관계자 등 5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설명회는 지난 2차례 분양을 통해 연구시설부지 12만㎡, 물류시설부지 4만2000㎡와 산업시설용지 53만㎡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이후 계속되는 입주희망기업들의 분양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경산지식산업지구 제3차 산업용지 분양은 DGFEZ 경산지구 내 산업용지(공장용지) 7개 블록, 43필지(34만9882㎡)를 1차금속 제 조업 등 10개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단지조성원가보다 낮은 ㎡당 22만 8992원(75만7000원/3.3㎡)으로 공급한다. 입주신청은 12일부터 19일까지 입주심의는 20일부터 31일까지, 경합필지 추첨은 11월 3일,입주계약은 11월 2일부터 11일까지이고 토지매매계약은 14일부터 18일까지다. (※ 분양공고 : 경산지식산업개발(주) 홈페이지(http://www.gibd.co.kr)참조)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총사업비 1조 363억원을 투입하여 경산 하양읍과 와촌면 일원에 국책사업인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단지와 첨단 메디컬신소재 단지 380만㎡(115만평)를 개발할 계획이며 오는 2018년 6월 준공예정인 1단계 부지의 경우 현재 4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와 건설 중인 차세대 건설기계 융복합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기관이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1시간 이내 거리에 구미(LG전자), 포항(POSCO), 창원(두산중공업), 울산(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이 위치해 있어 산업인프라가 매우 풍부하다”며 "영남권 자동차산업벨트의 길목에 위치한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1단계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2단계 첨단메디컬신소재 단지가 완성되면 세계적인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