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사] 캠코, 유동성 위기 한계기업들 구조조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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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의 가장 큰 역할은 부실채권 정리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112조원에 달하는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했다. 2003년 카드대란으로 신용불량자가 대거 양산됐을 때도 7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것도 캠코의 역할이다. 정부에서 국유재산 관리와 조세 압류재산 정리 업무를 위탁받은 캠코는 토지 등 국유재산을 빌려주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가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유재산 대부·매각 등으로 약 1조3000억원을 국고에 납입한 데 이어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재산을 매각해 4000억원을 회수했다.
캠코는 장기연체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일도 한다.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2013년 3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53만3000여명의 채무자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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