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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부실 보증' 무보(貿保) 검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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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대출' 온코퍼레이션 파장
    금융감독원이 TV 수출업체인 온코퍼레이션에 대한 부실한 수출 보증으로 1500억원대 ‘사기 대출’ 논란에 휩싸인 한국무역보험공사 검사에 들어간다. 무보가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2014년 비슷한 방식으로 사기 보증을 받은 ‘모뉴엘 사건’ 이후 2년 만이다.

    9일 관계 부처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무보를 검사한다. 정부는 2014년 모뉴엘 사건 직후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부와 감사원뿐 아니라 금감원에도 무보 감독권을 부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부가 구두로 검사 위탁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서면 접수가 끝나면 곧바로 검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1차 검사 대상은 온코퍼레이션 보증 관련 부분이다. 금감원은 온코퍼레이션 보증 절차의 적법성, 보험 인수심사 과정, 사후 검증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보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또 사고가 났다는 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김순신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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