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89% 오른 170만6000원으로 마감된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171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데다 실적도 양호하다”며 “주가는 조금 더 우상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엘리엇의 제안으로 공론화된 삼성 지배구조 개편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엘리엇은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해 삼성그룹 지주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도 하라고 주장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리콜 사태 이후 15% 정도 오른 만큼 숨고르기를 하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