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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낙폭 확대…추가 부작용 확인 한미약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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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0.47%) 내린 2055.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과 13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71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가 매도 우위로 총 2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의약품 화학 기계 등 업종이 내림세고, 종이목재 보험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등이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선방한 3분기 실적에 장 초반 171만6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강세를 보였던 삼성물산삼성생명도 각각 0.61%와 1.83% 오름세다.

    현대중공업은 실적 회복 기대감에 2% 이상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15만1500원을 넘어섰다.

    반면 한미약품은 올리타정의 추가 부작용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5% 급락하고 있다.농심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커졌다. 6.48포인트(0.95%) 내린 677.8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과 2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17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 오른 111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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