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 소설가,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 등 자유주의 지식인 29인이 단편소설, 에세이 등 자유로운 글 형식으로 자유주의 사상의 본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옆집 할머니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자유주의 설명서’란 긴 부제를 붙였다.

책을 엮은 복거일 씨는 “자유주의는 사람의 천성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질서를 강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며 “그러나 오랜 삶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그런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지혜를 얻은 ‘옆집 할머니’에겐 자유주의는 당연한 얘기로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년동안, 231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