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모바일 디램(DRAM)과 서버 DRAM의 수요 강세에 기반한 반도체 업황 호조는 심텍의 주력인 MCP와 DDR4 모듈PCB 사업 환경에 우호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제품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심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4분기에도 메모리 모듈의 DDR4 침투율 상승,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강세에 힘입어 출하량과 평균 판가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는 이스턴(Eastern) 인수 효과가 기대되고, SiP 모듈 사업화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심텍은 심텍홀딩스와 함께 일본 PCB 업체인 Eastern을 인수한 바 있다.
그는 "인수를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현지 대응력 강화, SiP 기판 등 차세대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소한의 투자로서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을 30% 이상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