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감익으로 3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동시에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3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38조3000억원에서 37조6000억원으로 감소해 2% 가량 하향 조정됐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의 실적은 양호활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건설 철강 은행 등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료 미디어 제약 등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 뿐 아니라 4분기 실적도 관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수급적인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주가 연동성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적 발표 기간 직전에는 실적 전망치 변화가 핵심 요인"이라며 "업종별로 저평가된 종목과 하반기 실적 등을 감안한 매력도 상위 종목으로는 동양 대덕GDS 두산 등이 있다" 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