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야마하 `30년 오토바이 HY전쟁` 끝내고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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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30년 넘게 비좁은 일본 오토바이 시장을 놓고 이른바 `HY전쟁`을 벌여온 혼다와 야마하발동기가 생존을 위해 손을 잡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 오토바이 시장에서 혼다는 점유율 1위를 달려왔고 야마하발동기는 2위를 차지하는 양강이다.가와사키중공업은 중대형 고급 오토바이 생산에 특화,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사진설명=혼다의 50㏄ 스쿠터(교도·연합뉴스 DB)>·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 일본 언론은 혼다와 야마하가 오토바이시장의 축소를 견디지 못하고 소형 오토바이 등의 생산·개발에서 제휴하고자 최종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오토바이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층의 오토바이 기피 때문에 축소 일로를 걸어오면서 올해 판매량은 40만대를 밑돌아 절정 때인 1980년대의 5분의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야마하는 대만공장에서 생산하는 50㏄ 스쿠터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있는 혼다공장에 위탁해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혼다는 야마하로부터 위탁생산 물량을 받아 구마모토제작소 가동률을 높이려고 한다는 것.<사진설명=야마하 50㏄ 스쿠터(교도·연합뉴스 DB)>구마모토제작소는 연간 생산능력이 20만대이지만 작년에 15만6천대를 만드는 데 그쳐 가동률이 80%를 밑돌았다.두 회사는 수요가 급증세인 택배 등에 사용하는 업무용 스쿠터나 전기동력으로 운행하는 소형 스쿠터 차세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혼다와 야마하는 1980년대에 배기량이 50㏄인 소형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매 경쟁을 펼쳐 일본사회에서는 양사의 머리 문자를 따 `HY전쟁`이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태풍경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침수 피해… 눈 앞서 펼쳐진 범람 현장 `아찔`ㆍSES 재결합 “눈 돌아갈 원조요정 똑똑똑”...아재들 반응 완전 최고ㆍ태풍경로 부산 광안·남항대교 차량 전면 통제…마린시티까지 범람ㆍ[오늘 날씨] 태풍 ‘차바’ 영향 전국 ‘흐리고 비’…오후에 대부분 그쳐ㆍ태풍피해, ‘차바’ 강풍에 2명 사망…마린시티 침수 등 피해 속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