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하우시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기능소재 및 부품 부문이 부진해 컨센서스인 47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0.5% 감소한 7150억원으로 예상했다.

고기능 소재 및 부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8%, 41.1% 감소한 2008억원,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 파업 장기화 등 전방산업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에 양도한 점착 필름 사업의 재고정리 비용과 중단 손익도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약 200억원이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부터 건자재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건자재는 입주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률이 올해 9%에서 내년 12%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기능 소재도 성장성 모색 노력을 지속해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