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올해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90%에 육박하며, 부동산 버블이 심각한 영국마저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8%.1년 전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하는 세계 42개국 중 노르웨이((6.2%)와 호주(4.9%)에 이어 증가폭이 3번째로 큽니다.이에 따라 올해 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영국을 추월에 8위에 올랐습니다.영국은 선진국 중 부동산 버블이 심각한 대표 국가로, 올해 1분기 명목 주택가격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미국과 유로존, 일본도 이미 앞지른 상태입니다.18개 신흥국 중에서도 14년째 1위를 기록중입니다.70%대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는 태국(71.3%)·말레이시아(70.7%)와 비교해도 격차가 상당합니다.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지난 2000년 50%에 진입 후, 2002년 60%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속도로 증가해왔습니다.주택담보대출과 생활자금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의 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고 일어나면 늘어나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MIA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사고로 사망…날벼락같은 죽음 `충격`ㆍ[전문] 정준영 기자회견, "동영상 장난삼아 찍은 것..전 여친도 인지"ㆍ최정문, IQ158→서울대 `스펙 끝판왕`… 송유근과 친분이? `훈훈한 투샷`ㆍ`문제적 남자` 최정문, 날짜만 듣고 요일 맞춰 내.."그레고리력 이후만 가능"ㆍ한국인 1인당 금융자산 세계 21위...부채는 아시아 3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