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는 1만59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가격대별로는 5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9.5% 줄어든 5352대 판매에 머물렀다.
반면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 가격의 수입차는 13.7% 늘어난 9121대가 팔렸고 1억원 넘는 수입차 역사 9.8% 증가한 1458대 판매됐다.
일각에서는 업무용차 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올해 크게 줄어든 고가 수입차 판매가 최근 다시 회복세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7월까지 1억원 넘는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1.1% 감소한 1만1246대에 머물렀다.
고가 수입차 판매가 최근 증가한 데는 중저가 수입차인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정부의 철퇴를 맞고 대폭 주저 앉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를 기회로 삼은 수입차 업체들이 고가의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판촉에 나서 수입차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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