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M '쉐보레 마스코트' 후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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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4일 맨유 홈경기에 축구 꿈나무 11명 초청
한국 어린이 2명 '쉐보레 마스코트' 활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국 어린이 2명 '쉐보레 마스코트' 활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 김정훈 기자 ]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주력 브랜드 쉐보레가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 자격으로 '쉐보레 마스코트'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있다. 쉐보레 마스코트는 아픔을 갖고 태어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글로벌 G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쉐보레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와 레스터시티의 경기에 한국을 비롯한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1명의 어린이를 초청한다. 한국에서는 축구 꿈나무인 우정우(11) 김호민(13) 어린이가 쉐보레 마스코트로 나서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을 밟는다. ◆ 역경 이겨낸 전세계 어린이들 '마스코트'로 후원
쉐보레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어린이들이 스포츠 마케팅 후원팀인 맨유를 직접 방문하며 축구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GM 측은 쉐보레 마스코트가 쉐보레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인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쉐보레 마스코트로 뽑힌 어린이들은 남모를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올해 초청받은 우정우 어린이는 고도감각 신경 난청을 장애로 갖고 태어나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난 뒤 청각을 찾았다. 김호민 어린이는 부모의 방치로 인해 인천의 보라매 보육원에서 외롭게 자랐으나 어린이 쉼터 축구팀인 인차일드 FC에 들어간 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앞서 2년 전이던 2014년 맨유의 시즌 개막전에 초청됐던 이대영 어린이(당시 10세)는 부친의 학대 등 고난의 시간을 축구를 통해 잘 이겨내며 쉐보레 마스코트가 됐다.
올해 마스코트들은 이달 23일 맨유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에 참가한다. 이어 24일 맨유와 레스터시티가 경기를 치르는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장을 밟게 된다. 맨유 선수들은 초청 어린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경기 시작 직전 마스코트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해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의 홈구장. 주말 맨유 경기에는 평균 7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축구 열기가 뜨겁다. 특히 박지성 선수가 현역시절 뛰면서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쉐보레는 전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맨유 후원의 의미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 축구로 글로벌 소통…사회적 브랜드 역할에도 충실
쉐보레가 축구와 연계한 마케팅에 집중도를 높이는 배경은 축구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소통할 수 있는 세계 공통 언어라는 이유에서다.
쉐보레는 맨유의 공식 스폰서로서 2014년부터 쉐보레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7년간 후원 계약했다. 맨유 유니폼 후원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GM 측은 "쉐보레는 역경 속에 성장한 어린 축구 꿈나무를 지원하면서 마케팅과 사회공헌의 경계를 허물었다"며 "사회적 브랜드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또 사회적 기업 '원 월드 플레이 프로젝트(The One World Play Project)'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60여 개국 총 2600만명의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는 '터지지 않는 축구공' 100만여 개를 전쟁 및 재난 지역, 난민 캠프, 빈곤 지역 커뮤니티 등지에 기부했다.
팀 마호니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책임자는 "축구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며 "맨유는 1억3000명의 팬이 있는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 지역에서 쉐보레의 인지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영국)=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쉐보레 마스코트의 맨유 방문 스토리는 쉐보레 축구 스폰서 홈페이지(www.ChevroletF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쉐보레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와 레스터시티의 경기에 한국을 비롯한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1명의 어린이를 초청한다. 한국에서는 축구 꿈나무인 우정우(11) 김호민(13) 어린이가 쉐보레 마스코트로 나서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을 밟는다. ◆ 역경 이겨낸 전세계 어린이들 '마스코트'로 후원
쉐보레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어린이들이 스포츠 마케팅 후원팀인 맨유를 직접 방문하며 축구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GM 측은 쉐보레 마스코트가 쉐보레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인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쉐보레 마스코트로 뽑힌 어린이들은 남모를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올해 초청받은 우정우 어린이는 고도감각 신경 난청을 장애로 갖고 태어나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난 뒤 청각을 찾았다. 김호민 어린이는 부모의 방치로 인해 인천의 보라매 보육원에서 외롭게 자랐으나 어린이 쉼터 축구팀인 인차일드 FC에 들어간 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앞서 2년 전이던 2014년 맨유의 시즌 개막전에 초청됐던 이대영 어린이(당시 10세)는 부친의 학대 등 고난의 시간을 축구를 통해 잘 이겨내며 쉐보레 마스코트가 됐다.
올해 마스코트들은 이달 23일 맨유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에 참가한다. 이어 24일 맨유와 레스터시티가 경기를 치르는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장을 밟게 된다. 맨유 선수들은 초청 어린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경기 시작 직전 마스코트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해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의 홈구장. 주말 맨유 경기에는 평균 7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축구 열기가 뜨겁다. 특히 박지성 선수가 현역시절 뛰면서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쉐보레는 전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맨유 후원의 의미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 축구로 글로벌 소통…사회적 브랜드 역할에도 충실
쉐보레가 축구와 연계한 마케팅에 집중도를 높이는 배경은 축구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소통할 수 있는 세계 공통 언어라는 이유에서다.
쉐보레는 맨유의 공식 스폰서로서 2014년부터 쉐보레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7년간 후원 계약했다. 맨유 유니폼 후원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GM 측은 "쉐보레는 역경 속에 성장한 어린 축구 꿈나무를 지원하면서 마케팅과 사회공헌의 경계를 허물었다"며 "사회적 브랜드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또 사회적 기업 '원 월드 플레이 프로젝트(The One World Play Project)'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60여 개국 총 2600만명의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는 '터지지 않는 축구공' 100만여 개를 전쟁 및 재난 지역, 난민 캠프, 빈곤 지역 커뮤니티 등지에 기부했다.
팀 마호니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책임자는 "축구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며 "맨유는 1억3000명의 팬이 있는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 지역에서 쉐보레의 인지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영국)=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쉐보레 마스코트의 맨유 방문 스토리는 쉐보레 축구 스폰서 홈페이지(www.ChevroletF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