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왐슬리 대표는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2010년 GSK에 합류했다. 그가 내년 3월 공식 취임하면 영국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를 뜻하는 FTSE100 소속기업 가운데 여성이 CEO인 회사는 총 7개로 늘어난다고 FT는 전했다.
왐슬리는 지난해 신설된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을 맡아 60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씨티그룹은 왐슬리 임명에 대해 “외부 인력 수혈을 원한 투자자들이 불만을 느낄 것”이라면서도 “새 CEO가 GSK의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GSK가 지나치게 덩치가 커진 회사를 쪼갤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위티 CEO는 이를 부인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