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원그룹, 4700억에 동부익스프레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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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물류사업 강화
▶마켓인사이트 9월20일 오후 5시10분
동원그룹이 국내 3위권 종합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인수해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수산, 식품, 포장재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보를 통해 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 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동원그룹은 최장 5주간 기업 실사를 한 뒤 대주주와의 협상을 통해 인수 가격 및 조건을 조정한다. 양측이 합의한 인수 가격은 4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와 인수자가 실사 후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한도를 5% 이내로 합의했다”며 “양측 모두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 물류, 물류 창고, 여객 운송, 렌터카, 국제 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국내 3위권 종합물류업체다. 지난해 매출 7195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거뒀다. 대주주인 PEF 운용사들은 2014년 자금난에 처한 동부그룹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뒤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과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작업이 무산됐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동원그룹이 국내 3위권 종합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인수해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수산, 식품, 포장재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보를 통해 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 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동원그룹은 최장 5주간 기업 실사를 한 뒤 대주주와의 협상을 통해 인수 가격 및 조건을 조정한다. 양측이 합의한 인수 가격은 4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와 인수자가 실사 후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한도를 5% 이내로 합의했다”며 “양측 모두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 물류, 물류 창고, 여객 운송, 렌터카, 국제 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국내 3위권 종합물류업체다. 지난해 매출 7195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거뒀다. 대주주인 PEF 운용사들은 2014년 자금난에 처한 동부그룹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뒤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과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작업이 무산됐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