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장악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지배력이 자연스럽게 확보되지만,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분 교환으로 핵심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계열사 지배도 가능하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 기아차는 현대모비스 지분 16.9%를 가지고 있다.
ADVERTISEMENT
이들 연구원은 "지분 교환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상승동력(모멘텀)이 소멸되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며 "글로비스 주가 고점에서 교환시 모비스와 글로비스·기아차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