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2016년 베이징현대 베이징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1981년 시작해 올해까지 36년간 열린 중국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타이틀 스폰서 자격으로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중국 심장부로 불리는 톈안먼 광장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입구까지 구간에서 열렸다. 선수와 일반인 신청자, 베이징현대 관계자 등 모두 42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대회에서 ‘활력 있게 달리자, 현대로부터 미래로’라는 주제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현대차 브랜드 체험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라톤 참가자 및 베이징현대 고객 300여명을 추첨해 코치로부터 마라톤 요령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베이징현대 마라톤 훈련 캠프’도 개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6년 연속 베이징 마라톤 대회를 공식 후원함으로써 고객과 함께하는 중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신차 인지도 강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성과도 올렸다”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