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인지 박성현, LPGA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1위 … 유소연 지은희 공동 6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한국여자골프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에 나섰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15일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한 전인지는 자신의 가장 좋은 18홀 스코어를 적어냈다. 지난해에는 컷탈락, 2014년에는 공동 65위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에는 이전에 열린 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을 놓친다면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된다.

    한국 무대에서 7승을 올리며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지은희(29·한화)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21·넵스)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5승을 쓸어담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전인지와 동반플레이를 하면서 기세에 눌린듯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에리야가 공동 65위로 떨어진 반면 그의 언니 모리야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는 1언더파 70타를 쳐 장하나(24·비씨카드), 김인경(28·한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28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메이저 승격…KLPGA 챔피언십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2026시즌부터 메이저 타이틀을 달고 열린다. KLPGA투어는 24일 새 시즌 일정 발표를 통해 투어 최장수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15억원으로 2년 연속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상금 규모로 펼쳐진다.   다시 한번 메이저로 새출발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KLPGA의 출범과 역사를 시작한 국내 최고 권위 대회다. 초대 챔피언 고(故) 한명현을 비롯해 故 구옥희, 강춘자,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수많은 여자골프 전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양CC, 뉴서울CC, 자유CC, 레이크우드CC 등에서 펼쳐진 KLPGA투어 최고(最古) 대회가 내년부터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포천힐스CC에서 열리게 됐다. KLPGA 챔피언십과 한국경제신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경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메트라이프와 함께 KLPGA 챔피언십을 공동 주최했다. KLPGA 챔피언십이 사실상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뿌리인 셈이다. 메이저 대회 개편과 함께 2026시즌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KLPGA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약 347억원을 걸고 열린다. 대회 수는 총 31개로 작년과 동일하지만 총상금은 약 1억원 늘었다. 특히 투어 역사상 최초로 전 대회(31개)가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로 펼쳐진다. 대회당 평균 상금도 약 11억2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26시즌에는 총 4개 대회가 신설됐다. 시즌 개막전인 000 챔피언십은 태국에서 총상금 12억원 규모로 개최되며, 국내 개막전으로는 총상금 10억원의 더 시에나 오픈(가칭)이 열린다. 4월 마지막 주에는 총상금

    2. 2

      메이저 5승 켑카 "LIV골프 떠난다"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5승에 빛나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활동을 중단한다.켑카는 24일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LIV골프와 결별하기로 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와 LIV골프 스콧 오닐 대표이사, 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1990년생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2연패 했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도 세 번 우승했다. PGA투어에서 뛰면서 올린 8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2022년 6월 LIV골프로 옮긴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IV골프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켑카와 LIV골프의 계약이 1년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향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켑카는 “지금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LIV골프를 응원하며 리그와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고, 앞으로 활동 소식도 팬들께 전하겠다”고 덧붙여 이번 결정이 선수 생활 은퇴는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PGA투어는 켑카의 결정이 알려진 이후 “켑카는 매우 훌륭한 프로 선수”라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우호적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PGA투어는 최고의 선수들에게 위대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켑카의 PGA투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모습을 보였다.서

    3. 3

      임진희, 고향 제주에 1000만원 기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임진희가 성금 1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3일 프레인스포츠에 따르면 임진희의 기부금은 제주도 서귀포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진희는 여자골프 대표 '대기만성형 스타'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그는 2021년 프로데뷔 3년만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023년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뒤 같은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에 도전해 풀시드를 땄다. LPGA투어 2년차인 올해 다우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짝을 이뤄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그는 고향인 제주도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고향에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고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임진희는 "마음의 버팀목인 고향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