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주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타사대비 저평가 정도가 심하며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손해율이 개선되는 가운데 5% 수준으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사업비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사들과 달리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다만 장기위험손해율이 업계와 동조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손해율이 100%를 넘는 부분은 지급여력비율(RBC) 관리 때문에 재보험에 가입하던 것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사인 한화손해보험은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업계 상위사에 못지않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됐다"며 "긍정적 투자판단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