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서산국화축제는 서산 고북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국화를 재배하면서 시작돼 지금은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발전했다.
서산국화축제는 사과 과수원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전시 중심의 자연국화 축제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서산시와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문화 축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제19회 서산국화축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흘간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약 10만㎡ 규모의 과수원을 배경으로 수만 송이의 국화가 실내·외에서 가을의 정취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에 전시되는 국화는 지역 주민들이 일 년 내내 정성을 들여 직접 심고 관리한 것이다. 국화재배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로 축제기간에 전시할 다륜대작, 목부작, 분재국 등의 작품국화도 만들고 있다.
축제장을 방문하면 구기자와 국화터널, 대형하트, 한반도지도 등 다양한 국화들이 전시돼 형형색색의 풍요로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알타리무, 고구마, 마늘 등 서산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국화작품 전시와 전통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