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모니터링 솔루션업체 와탭랩스는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엔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퀄컴벤처스,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와탭랩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개인용컴퓨터(PC)에 설치하지 않아도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통해 서버 자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운영통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SaaS 방식은 서버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이 들었던 기존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 저렴하고 도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와탭랩스 측은 설명했다.

와탭랩스는 다음달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APM(앱 성능 관리)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엔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배 케이큐브벤처스 투자팀장은 "와탭랩스는 IT 모니터링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전반에 역량을 보유했다"며 "복합 IT 환경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