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자회사 LS아이앤디는 생산라인 합리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LS전선은 상장을 추진중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845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기동 가격 반등 및 기저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정상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LS 자회사의 대부분은 사업구조상 전기동 가격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동 가격이 적어도 바닥수준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LS전선의 경우 제품가격이 전기동 가격 수준에 일정 수준 연동되기 때문에 올해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LS니꼬동제련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 비용(멕시코 동광산 개발 관련 손상차손,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금)을 반영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기저효과, 내수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