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연료전지 사업 진출한다
대성산업은 계열사인 대성히트펌프가 세계적 연료전지 기업인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사진) 개발과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전기를 생산한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난방이나 온수에 쓸 수 있다.
유지석 대성히트펌프 상무는 “아파트는 거의 100%, 일반 건물도 대부분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때문에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성히트펌프와 솔리드파워가 공동 개발하는 연료전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시간당 1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유 상무는 “가정용보다는 일반 건물이나 상업용에 적합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솔리드파워는 200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SOFC 전문기업이다. 주로 유럽 시장에서 고효율 소형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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