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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재 겹친 롯데그룹주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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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이달 14% 하락

    롯데푸드 '1년 신저가'
    롯데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측근인 이인원 부회장이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악재가 겹친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거래일보다 4.07%(1만1500원) 하락한 2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그룹 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달 들어선 14.75%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6일 종가 대비 2.40%(5000원) 하락한 2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푸드는 장중 한때 68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최근 1년 신저가를 기록한 끝에 1.85% 하락한 69만1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2.82%)와 롯데칠성(-1.45%) 등도 동반 하락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그룹 리스크를 고려할 경우 롯데그룹주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그룹주 10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보합)을 제외한 9개 주가 동반 하락했다. 롯데그룹주는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6월 이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지난 5월30일 이후 각각 26.78%, 19.64% 떨어졌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쇼핑도 6월 이후 12.28% 하락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해 본격화된 경영권 다툼이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검찰 조사가 신 회장 등 오너 일가로 향하면서 주가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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