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가 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인 것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2056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이달 CCSI는 지난해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문별로 보면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인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