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연구원은 "중국 완구 전문기업인 헝셩그룹은 상장 이틀째인 전 거래일 상한가로 치솟은 데는 이유가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 중국 내 상장기업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셩그룹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로 국내 동종업계(오로라, 손오공 등) 평균 PER(12.7배)보다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헝셩그룹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인 배경으로 ▲중국 인구구조 변화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시장 변화 ▲검증된 기술력·품질을 바탕으로 한 완구제품의 성장 ▲교육·스마트토이 등 신규사업 확대로 성장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현재 헝셩그룹은 한국 지적재산권(IP·YJM엔터테인먼트게임, EBS방영애니 공동소유) 등으로 게임, 교육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 로보티즈, 모션블루 등과 힘을 합쳐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피지탈 토이(Phygital Toy) 개발을 진행중이고 한국형 스마트토이로 교육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공식 마스코트 생산을 통해 기술력, 품질도 인정받았다"며 "자체 브랜드인 Jazzit를 이용한 완구, 어페럴, 애니메이션, 용기 등의 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