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ww.shobser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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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강퉁(선전ㆍ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이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홍콩신보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르면 금주 선강퉁이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선강퉁은 시스템 점검 및 준비 기간을 거쳐 올 12월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언론 보도는 선강퉁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 고위 관계자들의 선강퉁 개통 임박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샤오자 홍콩증권거래소 총재는 "현재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며 "연내 개통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팡싱하이 중국 증감회 부주석을 조장으로 한 선강퉁 전담팀이 구성돼 선강퉁 개통 관련 실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강퉁이 실시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선전 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중국 투자자들도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후강퉁(상하이ㆍ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을 통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인 전용 주식(중국 A주)을 매매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강퉁이 시행되면 그동안 외국인 접근이 제한됐던 중국인 전용 주식의 약 70%가 투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