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현 기자의 건강팩트 21회] 모르고 하는 `태닝`, 피부암으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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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와 강한 햇빛.피부에 탈이 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피부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바로잡는 시간 마련했습니다.이문현 기자의 건강팩트 시작합니다.<인터뷰>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여름철에 건강한 피부색을 만들기 위해 인공적인 선탠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적인데, 태닝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태닝은 자연 자외선보다 UVA를 2배 이상 방출해 햇빛보다 피부노화와 기미를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태닝을 할 경우,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인 `흑생종`의 발생률이 74%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실내 태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닝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자연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UVA와 화상을 일으키는 UVB를 모두 방출합니다.그런데 태닝은 UVA 자외선만 방출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피부 따끔거림이나 화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UVA 자외선은 장기적으로 노화현상이나 기미, 검버선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땀띠가 난 부위에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 맞나요?베이비파우더는 땀띠를 예방하는 효과는 있지만, 치료를 해주는 효과는 없습니다.미세한 가루입자가 습기를 제거해 땀띠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땀띠가 난 곳에 바르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서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일수록 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보다 세안을 자주 하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잦은 세안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하고, 그 결과 수분 부족형의 지성피부 유발합니다.또한 여드름과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 가능성 높기 때문에 하루 2-3번만의 세안이 적당합니다.▲ 여름철만 되면 무좀이 기승을 부립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계속 재발하기 때문에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식초에 발을 담그는 것은 각질을 제거하긴 하지만, 무좀균 자체를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발이나 손 등에 발생한 국소 무좀에는 연고를 처방하지만, 손발톱이나 몸으로 번지만 처방약을 섭취해야 합니다.▲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면 노폐물로 빠져나가 피부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나요?너무 높지 않은 온도에 있으면 각질층이 제거되고,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면서 촉촉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지나친 고온은 수분 증발을 유발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킵니다.또한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초대형 고양이 소파 `공룡 크기?`ㆍ서효원, 코치와 인증샷 `남매 같아`ㆍ`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기준 공개된다ㆍLA 찾은 `무한도전`, `히트다 히트` 뮤직비디오 제작기 오늘(13일) 방송ㆍ`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순조로운 출발..시청률 3.5%ⓒ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