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쉬운 실적…반전이 필요한 상황" - 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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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면서 "광고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6%와 132% 늘어난 3765억원과 26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로엔 연결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분에도 불구하고 광고 부문 매출 부진의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광고 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 그는 특히 "경쟁사가 모바일을 성장의 기폭제로 삼아 빠르게 광고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때"라며 "카카오 역시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상품에 대한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뿐만 아니라 O2O 서비스에 제공되는 스페이스의 광고기반화 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회복은 단기적 관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6%와 132% 늘어난 3765억원과 26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로엔 연결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분에도 불구하고 광고 부문 매출 부진의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광고 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 그는 특히 "경쟁사가 모바일을 성장의 기폭제로 삼아 빠르게 광고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때"라며 "카카오 역시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상품에 대한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뿐만 아니라 O2O 서비스에 제공되는 스페이스의 광고기반화 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회복은 단기적 관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