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코레일인재개발원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철도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여름방학 어린이 철도학교’를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철도학교는 철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철도 관련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 철도학교는 의왕 철도특구 내에 소재한 덕성초교와 부곡초교 3∼5학년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코레일인재개발원과 철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업은 철도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업에는 지난 4월 개장한 의왕레일바이크를 직접 탑승해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각각의 수업에는 코레일 전문교수가 나서 어린이들에게 철도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철도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철도안전체험센터에서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받고, 철도 모의운전 시뮬레이터실에서는 열차를 조작해보는 체험교육도 받는다.

이윤형 의왕시 철도특구과장은 “어린이 철도학교는 의왕시 어린이들이 철도를 더 가깝게 느끼면서,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 지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왕시 전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도 체험학습 기회를 많이 만들어 우리 시 학생들이 미래 철도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