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예선 탈락…"내일 200m 다시 새로운 맘으로"
박태환(27)이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6조 4위에 머물렀다. 이후 7조의 경기가 끝난 뒤 박태환은 전체 10위로 밀려나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태환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마지막 7조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태환은 "최선을 다했는데 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을 뛰고 오랜 기간 큰 경기를 못 뛴 것이 아무래도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전 종목, 4개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내일(8일) 자유형 200m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에 재도전한다.

박태환은 "내일 200m가 있으니까 다시 새롭게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준비 기간이 짧을 수 있는데 그런 것들에 연연하면 더 안 좋으니까 내일 200m에서 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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