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8%) 오른 2000.3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강세로 외국인 수급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며, 미 증시
후반 영향을 줬던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개인에서만 순매수가 나오며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개인이 14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11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서비스 등의 업종이 강세고, 종이목재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공수 수주에 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재탈환했다. 3.20포인트(0.46%) 오른 701.52다. 개인이 6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21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