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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가 신임 호텔운영 총괄 부사장에 저드 리만(Judd L. Lehmann, 54)을 임명했다.

저드 리먼 부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다. 21살에 호텔업계에 입문, F&B(Food&Beverage), 객실, 세일즈 마케팅 등 호텔업 전반에 걸친 경력을 쌓았다. 리더십과 호텔 운영, 개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29살에 호텔 총지배인, 34살에 아프리카지역 운영 총괄 책임, 38살엔 17개 이상의 호텔 그룹 관리 및 운영 감독 총괄 이사를 지냈다.

또 힐튼호텔그룹의 5성급 브랜드로 현재 전세계 39개국 45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의 동아프리카 지역 개장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리먼 부사장은 2011년 40%에 불과하던 객실 가동률을 1년 반만인 2012년 말 89%까지 끌어올렸고, 더블트리 바이 힐튼 잔지바에서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드 리만 골든튤립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은 2018 동계올림픽과 국제장애인올림픽 등을 통해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전체 호텔 운영 및 브랜드 관리는 물론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시장을 견인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한국 내 5000개 룸 개발과 함께 미드스케일부터 럭셔리호텔까지 루브르호텔그룹내 모든 브랜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상급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현재 로얄튤립(Royal Tulip), 골든튤립(Golden Tulip), 골든튤립에센셜(Golden Tulip Essential), 키리야드(Kyriad), 컴파닐(Campanile), 프리미에르클라세(Première Classe) 등 1성부터 5성까지 6개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