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혼합물 제조업체인 서울아스콘이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스콘은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주관사는 기업실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보통 45영업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는다. 심사에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2009년 12월 설립한 서울아스콘은 도로 포장재 등으로 쓰이는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본사는 인천에 있다. 서울아스콘은 2013년부터 서부아스콘 서경아스콘 세진아스콘 인천아스콘 영종아스콘 등 관련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2014년에는 경인레미콘을 인수해 레미콘 제조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서울아스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53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거뒀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7%, 당기순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박창호 회장으로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