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 202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기관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2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51%) 오른 2020.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2% 상승한 2014.74에 출발, 비슷한 수준에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80억원, 투신권이 1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억원, 3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3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23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은행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증권업이 1% 이상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금융업 등도 상승세다. 오름폭은 1% 미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테렐콤 LG생활건강 기아차 등도 상승 중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출렁이고 있다. 개장 직후 7%대 오름세를 보였다가 이내 하락 반전, 4% 이상 빠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예상을 웃돈 호실적 발표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34%) 오른 709.9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8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4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45원(0.13%) 오른 113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