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사조산업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사조산업은 그동안 참치 가격 하락과 엔화 약세, 계열사 간 지분 이동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저평가 받아왔다"며 "최근 이같은 불확실성이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계열사 간 지분 이동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사업 측면에서도 참치 가격 반등, 엔화 강세, 유가 하락 등 이익 결정 변수가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조대림, 사조남부햄 등 주요 계열사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만큼 올해 연결 매출은 작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