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년6개월 만에 160만원선 고지까지 다가섰다.
19일 오후 1시5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0%) 내린 1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54만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 역사적 최고가에도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3년 1월3일 장중 158만4000원을 사상 최고점으로 찍었다.
/ 한경 DB
올해 5월 말 129만2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6월 이후 완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재 주가는 5월 말 대비 18%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분기당 7조50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낸드 메모리, 유기발광다이오(OLED)로 인해 하반기 영업이익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줄지어 올려잡고 있다. 지난 1개월 사이 8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에 따라 눈높이도 올라가는 모양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8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180만원 이상을 바라보는 증권사도 SK증권을 포함해 네 군데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의 실적이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삼성전자는 브이(V) 낸드 메모리와 플렉서블 OLED라는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실시할 주주 친화정책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도 비싸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지만 내년 연말까지 발생하는 순이익의 30~50%를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적정 PER은 13~14배 수준"이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조선·LNG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것을 주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정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중동 상황 관련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 중동 동향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비상대응반은 국제에너지반(반장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 경제상황·공급망반(반장 재경부 차관보), 금융시장반(반장 금융위 사무처장), 외교부동향반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대응반은 중동 현지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24시간 모니터링. 상황 발생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공조 아래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국은행은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을 2.0%,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제시했다. 국제유가를 배럴당 64달러로 전제해 내놓은 전망치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가 고개를 들면서 이 같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2026년 2월)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64달러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는 미·이란 협상 교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산유국의 증산 기조 등으로 연중 초과 공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한은이 제시한 국제유가 배럴당 64달러는 전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한은의 전망치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자바리 혁명수비대 소장은 이날 알마야딘TV 인터뷰에서 “이란 침공 이후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JP모간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되고 군사적 충돌이 확산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전망치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올해 2% 성장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생산비 상승과 교역조건 악화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직접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업 비용 부담을 확대해 투자와 고용을 훼
증권가는 이번주(3~6일)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을 시도해 최고 68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실적 모멘텀(동력)과 3차 상법 개정안 효과를 그 이유로 꼽았다. 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전격 공습한 상황에서 오는 2일이 삼일절 대체휴일인 만큼 코스피가 남은 한 주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의 강한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이들 대형 반도체주 비중은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두 종목에 대한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차익실현 성격이지, 단계적 비중 축소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NH투자증권은 1일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로 5800~6800선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나정환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과 차익실현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았지만, 상법 개정안 효과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 등이 지수를 방어해줄 것으로 봤다.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지난 26일 종가 6307.27을 기록, 사상 첫 6300선 고지를 밟았다. 다음 날인 27일에도 장중 6347.4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뒷심이 부족해 6240선에서 장을 마쳤다.반도체 주가 상승이 이어지며 코스피 역시 고점을 꾸준히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반도체 비중을 줄이지 말라고 조언했다.나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 457조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57조6000억원을 차지해 비중이 56%에 달한다"며 "두 종목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코스피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좌우하는 반도체 어닝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주도주인 대형 반도체 비중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