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바뀌면 기업이 바뀐다] 열린 조직 만든 GE, 젊은 조직 추구하는 다이슨, 재택근무 도입한 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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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조직혁신 사례
![[문화가 바뀌면 기업이 바뀐다] 열린 조직 만든 GE, 젊은 조직 추구하는 다이슨, 재택근무 도입한 도요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16997.1.jpg)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1989년 시작된 워크아웃을 계기로 ‘변화가속화프로세스(CAP)’ ‘식스시그마’ ‘고객 추천지수(NPS)’ 등 다양한 업무 방식 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규모는 크지만 업무 진행이 빠르고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한 조직으로 바꿨다. 열린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문화가 바뀌면 기업이 바뀐다] 열린 조직 만든 GE, 젊은 조직 추구하는 다이슨, 재택근무 도입한 도요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20320.1.jpg)
국내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도 기업문화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이슨은 새로운 생각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대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다이슨 직원 2000여명의 평균 나이는 만 26세다. 업무 효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경력 직원을 선호하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인력은 생각에 제한이 없어 기발한 발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다. 다이슨 관계자는 “기발한 발상이 있어야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무 방식을 확 바꾼 기업도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사무직과 기술직 사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근무 방식을 다양화해 업무 경험이 풍부한 여직원이 육아 또는 부모 간병을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걸 막고 육아에 적극 동참하는 남성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선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도요타의 새로운 업무 방식이 일본은 물론 국내외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