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수 놓고 양측 신경전
야놀자 "PC·모바일웹도 합산을"…여기어때 "요즘 누가 PC로 예약하나"
프랜차이즈로까지 번진 경쟁
가맹점 100호점 바라보는 야놀자…여기어때, 2030 특화호텔로 맞불
연간 14조원에 달하는 중소형 호텔(모텔) 시장을 놓고 예약·결제 서비스 및 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O2O)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2005년 모텔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야놀자’는 2011년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하고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O2O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야놀자는 모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숙박업주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좋은숙박 캠페인’을 펼치면서 제휴점을 9500여개로 늘렸다.
2014년 앱을 내놓은 ‘여기어때’는 앱내 결제와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강점으로 내세워 야놀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5300여개의 중소형 호텔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야놀자는 오프라인 숙박업소의 서비스 질 향상에, 여기어때는 모바일 중개서비스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치열한 1위 경쟁
양사 모두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확대되면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월간 실 이용자수(MAU)는 여기어때가 57만4487명으로 야놀자(54만4590명)를 앞섰다.
하지만 야놀자 측은 이용자가 모바일 앱(27%)뿐만 아니라 PC(5%), 모바일(68%)로 웹페이지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앱 이용자만을 놓고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요즘 PC로 모텔을 예약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두 업체는 올초 제휴점 확보 경쟁 과정에서 ‘마케팅 스티커 훼손’ 공방전까지 벌였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야놀자 직원이 제휴점에서 자사 마케팅 스티커를 무단으로 수거했다며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 경쟁 재점화
여기어때가 다음달 프랜차이즈 호텔 1호점 ‘호텔 여기어때’를 내기로 하면서 오프라인 분야로도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예약서비스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20~30대 취향에 맞는 프랜차이즈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객실 상태를 보여주는 등 앱 사용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만 숙박시설에 출입할 수 있는 ‘키리스 시스템’을 도입한 직영점 코텔을 비롯해 가맹점 99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숙박 예약 서비스는 물론 현재 100호점을 바라보고 있는 가맹사업, 숙박서비스를 개선하는 IoT 기술 개발, 중국어 서비스 출시 등 중소형 숙박시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2% 상승했다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금 가격은 거의 2%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든 것이 상승 요인이 되었다.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Zaner Metals'의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금은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으며, 이란이 연루된 적대 행위가 완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의 지지도 받고 있다. 이는 유가 하락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어느 시점에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완화되는 모습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금 가격은 다시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가는 미국이 전쟁 종식을 목표로 이란에 15개 항목의 제안을 전달했다는 보도 이후 하락했다. 이란은 초기 반응이 부정적이었지만 현재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란 고위 관계자가 로이터에 밝혔다.한편 미 국방부는 트럼프에게 지상 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공수부대를 걸프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낮춘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보유 기회비용이 증가해 매력도가 떨어진다.SP Angel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변동성이 2025년 투기적 투자 자금 유입이 많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그들은 “최근 조정
국내 소비자의 흰 우유 소비가 40년 만에 최저치로 줄어들면서 우유업계가 '탈(脫) 우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흰 우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단백질 음료 등 대체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흐름이다.26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으로 전년 25.3㎏보다 9.5% 감소했다. 이는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 감소 흐름에 더해 감소 폭까지 커지면서 시장 축소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카페 사장님도 외면했다"가격 경쟁력에서도 국산 우유는 수입 멸균우유에 밀리는 모습이다. 국내 우유 가격은 낙농가 보호를 위한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되기 어렵다. 반면 수입 멸균우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간이 길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실제 폴란드, 독일 등에서 생산된 멸균우유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L 1500원 안팎 가격으로 판매된다. 같은 용량의 국산 신선우유 가격이 3000원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이러한 가격 차이는 카페와 베이커리 등에서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여전히 국산 우유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만, 원가 부담이 큰 소규모 개인 카페들은 수입 멸균우유에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서울 중구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황모씨는 "수입산은 잘 찾으면 1300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지만, 국산은 3000원"이라며 "커피에 넣으면 맛 차이도 없어 주변 자영업자 대부분이 수입 멸균우유를 사용한다"고 말했다.앞으로는 수입 멸균우유의 공세가 더 거
중동발(發) 리스크로 주요 원자재와 산업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요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르고 있다.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용기 등에 쓰이는 폴리에틸렌(PE) 가격은 이미 50% 이상 급등했다. 펄프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각종 인쇄용지, 포장재 가격도 뛰고 있다. 차량 운행과 비료 등에 사용되는 요소수도 향후 가격이 2~3배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멘트, 페인트 등 건설업 주요 원자재 인상 후폭풍에 건설 불황이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비닐부터 종이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25일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체들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로부터 폴리에틸렌(PE) 공급 단가를 지난 16일로 소급해 t당 80만원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t당 154만원에서 51% 오른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전 세계 나프타 물량의 4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영향이다.PE 가격이 오르면 비닐봉지, 플라스틱이 들어가는 생필품 용기와 포장재 등 가격이 따라 오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등 유통 업체가 비닐봉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라스틱협동조합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은 PE 가격 인상분을 떠안으면서 기존 계약 물량을 그대로 납품해야 한다”고 토로했다.중국업체들이 비닐봉지, 포장재 원재료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에어셀 등 공기 포장재업체 대표는 “이란 전쟁 초기엔 중국 업체들이 원재료 공급가를 15% 올려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공급 자체를 못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대체 수입 물량을 수소문하고 있는데 막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