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삼바, 축구, 리우 올림픽…정열의 브라질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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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브라질 속살 여행오! 삼바
거대한 예수상이 굽어 살피는 세계 3대 미항 리우…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본 '슈거로프' 장관
헬기로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둘러보고,
해변에서 마시는 브라질 커피 한잔은 '따봉'
거대한 예수상이 굽어 살피는 세계 3대 미항 리우…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본 '슈거로프' 장관
헬기로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둘러보고,
해변에서 마시는 브라질 커피 한잔은 '따봉'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거대한 예수상이 굽어살피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야경은 천재 화가라도 화폭에 다 담기 어려울 것입니다.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는 코파카바나 해변의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상파울루에 가면 성장하는 브라질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에서 꼭 한 곳만 가라고 하면 주저 없이 꼽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매력적인 여행지가 차고 넘치는 나라 브라질은 여행자들에게 세계를 흥분시키는 올림픽보다 더 짜릿한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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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야경
![[여행의 향기] 삼바, 축구, 리우 올림픽…정열의 브라질이 부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7834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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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지아수카르에서는 반드시 리우의 야경을 봐야 한다. 360도 펼쳐지는 해변과 섬, 도시의 경치가 파노라마로 어우러지는 리우의 야경을 만끽하기에는 이곳만 한 데가 없다. 붉은 노을이 번지고 도시에는 불빛이 환하게 켜진다.
정열의 해변 코파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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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삼바, 축구, 리우 올림픽…정열의 브라질이 부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59817.1.jpg)
코파카바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햇살이다. 막무가내로 쏟아지는 햇살 아래 구릿빛으로 그을린 글래머 아가씨들이 브라질리언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근육질의 젊은이들과 파라솔 아래 한가롭게 바다 풍경을 즐기고 있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 그리고 물장구를 치며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어울린 코파카바나의 풍경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인다.
코파카바나 해변 옆이 이파네마 해변이다. 코파카바나 해변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면 이파네마 해변은 현지인들이 더 선호한다. 코파카바나 해변에 비해 화려한 면은 덜하지만 낭만적인 느낌은 좀 더 강하다. 이파네마 해변을 걷다보면 끊임없이 보사노바가 흘러나온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마치 속삭이듯 노래하는 주앙 질 베르토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그 노래 ‘이파네마의 소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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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리우의 해변을 바라보며 쌉싸름한 브라질 커피를 마시는 일. 그것은 어쩌면 생에 꼭 한 번은 해봐야 할 여행인지도 모른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빼놓지 말고 가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마라카낭 스타디움이다.프로축구 시즌인 11~12월이면 경기마다 수많은 관객이 모인다. 경기가 없어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니 ‘축구의 나라’에 온 기념으로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브라질의 번영을 보다, 상파울루
상파울루는 브라질 최대 도시로 인구가 1800만명에 달한다. 브라질리아가 브라질 행정의 중심, 리우데자네이루가 브라질 여행의 중심이라면 상파울루는 브라질 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상파울루에서 꼭 봐야 할 것은 바네스파 빌딩. 미국의 명물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8분의 1로 고스란히 축소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네스파 빌딩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데 밤이면 은은하게 불이켜지는 옛 포르투갈풍 건물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파울리타스(상파울루 사람)들의 모습과 어울려 활기찬 풍경을 만들어낸다.
도시 여행의 가장 큰 재미는 시장 돌아보기가 아닐까. 상파울루에도 중앙시장(Mercado municipal)이 유명하다. 번역해보면 말 그대로 ‘시영시장(市營市場)’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시장처럼 노변에 형성된 시장이 아니라 커다란 건물 안에 들어서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밖에서

해 저물 무렵에는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으로 가보자. 상파울루 도심에 있다. 40년간의 대공사 끝에 1954년 완공된 건물이다. 정면에 솟아 있는 2개의 고딕양식 첨탑은 높이가 65m에 이른다. 역대 상파울루 사제들의 시신이 안치돼 있고, 브라질 종교사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
거대한 자연, 이구아수 폭포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행, 꼬박 하루의 비행시간과 7시간의 버스 여행 등 이 모든 수고를 감수하고라도 꼭 봐야 할 만큼 감동적인 풍경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넓이와 수량을 자랑하는 이구아수 폭포다. 이구아수 폭포와 맞닥뜨리는 순간 그동안 고단함은 순식간에 날아간다. 폭포에 가까이 갈수록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에 소름이 돋는다.

원주민(파라과이 과리니 인디오) 말로 이구아수는 ‘큰물(big water)’이다. 폭포 전체의 폭만 4㎞ 남짓. 평균 낙차는 64m다. 우기(11~3월)에는 초당 약 1만3000t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 이구아수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이라 불리는 곳. 이구아수 강을 통째로 벌컥벌컥 삼켜대듯, 초당 약 6만t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든다.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는 이구아수를 본 뒤 넋을 잃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가엾은(poor) 나이아가라’라고.
이구아수 폭포 여행의 시작은 포스두이구아수시.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면 이구아수 국립공원에 닿는다. 입구에서 계곡과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5분쯤 걸으면 강 건너편에 입이 쩍 벌어질 장관이 펼쳐진다. 하나도 아닌 수십, 수백개 폭포가 하얀 박무(薄霧·물안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귀퉁이를 돌아서면 영화 ‘미션’ 촬영지로 유명한 ‘삼총사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수십개 폭포가 겹쳐 있는 그 절벽 바로 아래턱까지 200여m의 데크를 밟고 둘러볼 수도 있다. 한 걸음 내딛는 순간 현기증이 난다.
이구아수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헬기투어를 권한다. 이구아수 하류에 있는 헬기장에서 강 건너 악마의 목구멍이 입을 쩍 벌린 상공에 이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여. 914m 상공에서 200㎞의 속도로 하늘을 가르며 이구아수 전체를 보는 맛은 웅장하고도 장엄하다. ‘악마의 목구멍’을 향해 하얀 포말을 쏟아내며 무서운 속도로 빨려드는 이구아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여행정보
숯불 꼬치구이'슈하스코' 꼭 한번 맛봐야
![[여행의 향기] 삼바, 축구, 리우 올림픽…정열의 브라질이 부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59859.1.jpg)
브라질의 대표 요리는 ‘슈하스코’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을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 전통요리다. 식당에 들어가 앉아있으면 종업원들이 두툼하게 썬 고기를 1m 정도 길이의 쇠꼬챙이에 꽂아 내온다. 굵은 소금을 뿌려서 숯불에 돌려가며 구운 고기인데 종업원은 “이걸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서 고기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설명을 들은 뒤 본인 취향대로 ‘먹겠다, 안 먹겠다’를 결정해서 말해주면 된다. 식당을 나서기 전까지 끊임없이, 그리고 쉴 틈 없이 가지각색의 맛있는 고기들을 들고나온다. 처음 주는 고기가 맛있어 보인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손해다. 숯불에 돌려가며 구운 고기라 기름기가 쫙 빠져 연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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