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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만 일대에 2018년까지 '지붕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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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산, 화성, 시흥을 잇는 경기만 일대에 이른바 ‘지붕 없는 박물관’인 에코뮤지엄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만 일대에 산재한 역사, 생태, 문화자원을 보존·재생하고 예술적으로 승화해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다.

    안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올해 16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코뮤지엄 콜렉션 100선을 선정하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까지 총 71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먼저 공통사업으로 경기만 일대의 역사, 생태, 문화자원의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경기만 에코뮤지엄 콜랙션 100선을 선정, 사이버 인문지리지로 만들 계획이다.

    사이버 인문지리에는 경기만의 산재한 각종 자원의 사진, 숨겨진 이야기, 주변 관광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도와 해당 3개시 및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올려 일반인들이 경기만 여행 길라잡이로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역사, 생태, 문화예술 등을 주제로 한 테마별 투어상품도 개발한다. 이는 일반인과 청소년 대상 생태, 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후 상설 여행 상품으로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업 추진의 신속성을 위해 3개시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디.

    안산권역에는 안산시와 함께 문화재자료인 대부면사무소를 대부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로 구축해 여행객을 위한 방문자 센터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근대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된 대부도 상동거리의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 축제화하고 선감도 지역의 해솔 6길도 스토리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부도 생태마을과 누에섬에 주민주도로 생태, 예술 교육프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권역에는 한 해 17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이나 난개발 현장이기도 한 제부도를 예술적으로 종합정비하는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을 화성시와 함께 추진하다. 이 곳은 에코뮤지엄의 철학을 반영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시흥권역은 경기도 갯벌 생태의 상징인 갯골 생태공원에서 생태, 예술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1년 내내 운영하고 9월 갯골 축제에 맞추어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미술 전시회도 추진한다.

    여기에는 시흥시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흥 바라지길 조성사업도 함께 연구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와 3개시는 2018년까지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 에코뮤지엄 대상과 지역의 확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규모 테마파크나 리조트 등 일반적인 관광자원 개발에서 탈피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개발과 환경 보존, 주민공동체 보존을 꾀하면서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자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병갑 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만 에코뮤지엄은 자연과 예술과 이야기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향후 지속적 투자를 통해 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의
    대표적 에코뮤지엄 사례는 전통의 가옥과 생활양식을 보존하거나 생태자원을 활용하는 안동 하회마을과 순천만이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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