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호텔스닷컴코리아 대표이사(사진)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스닷컴 예약 3건 중 1건이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호텔예약 전문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2500만명의 사용자를 회원으로 확보, 다양한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지난달 전 세계 31개국 92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에 따르면 호텔 예약 방법으로 PC를 통한 온라인 예약이 8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모바일 사이트(35%), 모바일 앱(25%), 여행사 전화예약(19%) 순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2020년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호텔 예약률이 21%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모바일 예약이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개선됐고, 전체 예약자 수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사기관에 따르면 온라인투어에이전시(OTA) 시장 규모는 2014년 350조원에서 내년 437조원으로 25% 성장할 전망이고 온라인 이용률 규모도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는 "작년까지 중국 고객이 일본으로 많이 갔는데 최근 브렉시트와 엔고(高)로 일본향 관광객이 줄고 한국으로 오는 비중이 늘었다"며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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