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이녹스에 대해 실적 개선 요소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이녹스의 디지털화 장치(digitizer)는 3분기 고객사의 주력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신규 사업인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녹스 주가가 저평가된 것 또한 주목할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10배 미만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김 팀장은 "소재 기업 특성을 고려할 때 EPS 10배 미만은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실적 개선세를 고려할 때 다시 보기 힘든 구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및 OLED 회사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