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이자 2년 전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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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2년전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계속 낮아지는 모습인데, 이렇게 초저금리시대에도 저축은행들은 금리장사로 마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올 1분기 저축은행들이 판매한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1.86%입니다.2년전 수준(10.55%)보다 오히려 1%포인트 이상 높습니다.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1%포인트 낮아진 상황(2.50%→1.50%).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시중금리와 정반대로 간 겁니다.[인터뷰]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기준금리는 내려갔는데, 저신용자나 대출고객들이 상환능력이 나아지냐 이런걸 또 따져야겠죠."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하다 보니 금리가 높게 책정됐다는 얘긴데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이 기간 저축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오히려 10%포인트 넘게 낮아져 신용위험이 크게 떨어졌습니다.(13년말 21.78%→15년말 10.23%)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해, 예전보다 신용이 더 좋은 사람 위주로 대출을 늘려 온 겁니다.반면 예금금리는 시중금리를 따라 크게 하락했습니다.(저축은행 정기예금 신규취급액 금리 2.87% → 2.16%)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리다 보니 저금리 시대에도 저축은행의 예대마진은 크게 늘었습니다.올 1분기 자산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이자수익(3천억원)은 2년 보다 무려 2배로 불어났습니다.은행대출이 깐깐해 지면서 대출자들이 비은행권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은 저축은행들의 마진 확대 움직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언니쓰 shut up, 이정도 수준 상상도 못해" 박진영 감격ㆍ이봉규 `송중기 박보검 루머` 언급 시청자 뿔났다…`강적들` 항의폭주ㆍ정용화 인기 폭락? 주식거래 “무혐의” 불구 대중 시선은 ‘싸늘’ㆍ엑소, 단독 콘서트 1회 공연 추가…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대기록ㆍ차인표 라미란 연기력 “역시 치명적”...주말극 ‘벌써부터 난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