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캐피탈, 내달부터 애큐온캐피탈로 새출발
KT캐피탈이 애큐온캐피탈로 이름을 바꾸고 7월부터 새롭게 출발한다.

애큐온캐피탈이라는 이름은 ‘정확한’을 의미하는 영문 ‘accurate’와 ‘항상 켜져 있는’ ‘준비돼 있는’을 의미하는 ‘on’을 결합해 탄생했다. KT캐피탈 관계자는 “고객의 필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KT캐피탈 대주주는 지난해 8월 KT그룹에서 JC플라워로 변경됐다. JC플라워는 세계 15개국 44개 금융회사에 약 15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하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다. KT캐피탈은 대주주 변경 이후 JC플라워와 해외 진출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기업이미지(CI)의 콘셉트는 ‘단순함’이다. KT캐피탈 관계자는 “복잡한 사업 환경 속에서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곧 ‘단순한 금융’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명 변경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인 랜도에 의뢰했다. 랜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LG, HSBC, 네슬레, 제너럴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