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초등학교 찾아가는 인형극 '독도는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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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알려주는 인형극 ‘독도는 우리 땅’(사진)이 전국 곳곳의 초등학교로 찾아간다. 강원도에 기반을 둔 극단 예실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이사부 장군의 활약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했다.
실직 주(삼척)와 하슬라 주(강릉)의 군주였던 이사부는 우산국(독도와 울릉도) 우해왕과의 첫 번째 전쟁에서 패한다. 그래서 단순하고 우둔한 우산국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그는 나무를 깎아 거대한 사자를 만든다. 나무사자에 겁을 먹은 우해왕은 항복하고, 우산국은 신라의 땅으로 복속된다는 얘기다.
2013년부터 3년간 전국 50여개 초등학교에서 1만5000여명의 어린이가 이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강원도 후원으로 도내 24개 초등학교를 방문했거나 할 예정이다. 섬세한 연기와 정교한 소품, 무대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문실 극단 예실 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작품을 기획했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연을 본 어린이들이 ‘독도 지킴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070-4115-7571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실직 주(삼척)와 하슬라 주(강릉)의 군주였던 이사부는 우산국(독도와 울릉도) 우해왕과의 첫 번째 전쟁에서 패한다. 그래서 단순하고 우둔한 우산국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그는 나무를 깎아 거대한 사자를 만든다. 나무사자에 겁을 먹은 우해왕은 항복하고, 우산국은 신라의 땅으로 복속된다는 얘기다.
2013년부터 3년간 전국 50여개 초등학교에서 1만5000여명의 어린이가 이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강원도 후원으로 도내 24개 초등학교를 방문했거나 할 예정이다. 섬세한 연기와 정교한 소품, 무대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문실 극단 예실 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작품을 기획했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연을 본 어린이들이 ‘독도 지킴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070-4115-7571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