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밀연구소' 1호 상품, 혼술족 겨냥한 칵테일 음료
이마트가 피코크 377바(BAR·사진) 등 칵테일 음료 5종을 선보인다. 지난달 신제품 개발을 위해 출범한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1호 상품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377바’라는 이름은 이마트 본사 주소인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에서 따왔다.

피코크 ‘377바’는 무알코올 칵테일 음료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민트’와 오렌지가 담긴 ‘시트러스’ 두 종류로 다른 주류와 섞어 마실 수 있다. 피코크 토닉워터, 진저에일, 클럽소다 3종도 위스키, 소주 등과 섞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용 음료로 개발했다.

칵테일용 음료를 선보인 이유는 최근 ‘혼술(혼자 술 마시는 사람)’ 트렌드로 믹싱주 인기가 높아져서다. 지난해 음료 매출은 2014년 대비 3.1% 감소한 반면 토닉워터와 레몬토닉 등 믹싱 음료 매출은 9.3% 늘었다.

칵테일 음료 5종 개발에는 서울 청담동 볼트82, 한남동 더부즈 등 국내 바에서 활동해온 바텐더가 참여했다. 최종 완성 단계까지 전체적인 상품 생산 과정을 총괄하면서 상품 품질을 높였다. 피코크 377바 민트·시트러스는 1280원에, 토닉워터·진저에일·클럽소다는 4380원(각각 6개 세트)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피코크 음료 부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검증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캐나다 빙하수’ ‘이탈리아 아페니노 산맥 탄산수’를 비롯해 차별화한 에너지음료 등을 하반기에 개발할 예정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