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콘센트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태주산업은 이달 초 프랑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 홈쇼핑인 QVC의 독일지사는 이 상담회에서 태주산업이 생산하는 ‘원터치클릭탭’(사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태주산업은 현재 독일 QVC와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잡아 빼는 콘센트와 달리 코드를 한 번 누르면 쉽게 뺄 수 있다. 태주산업의 원터치클릭탭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CJ오쇼핑에 소개되면서부터다. CJ오쇼핑은 2012년부터 방송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무료 방송 ‘1사1명품’에서 이 제품을 소개했다. 30분에 500개가 판매되면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오전 시간대 방송에서 이 제품은 1000개가 팔렸다. 무료 방송 이후 태주산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T커머스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CJ오쇼핑은 원터치클릭탭을 22일 오후 2시40분부터 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터키법인을 통해 터키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